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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주안 미디어축제 류이 예술 감독님과 함께

kang 0 5456 2015-08-29 01:31:55

~◆2015년 주안 미디어축제 ‘남구랑 살어리랏다’ 류이 예술 감독님과 함께

 2004년에 시작해 어느덧 12회를 맞이하고 있는 남구의 대표적 축제
주안미디어 축제가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열립니다.
2012년에 미디어아트축제에서 주민참여축제로 전환하여 예술인들이 만들고 주민이 관람하는 미디어아트 축제가 아닌 주민들이 만들고 주민들이 같이 노는 축제로 전환하였습니다.
2013년도부터 ‘나는 미디어다’를 주제로 하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21개동 마을 극장 21경연대회를 열었고 주민들과의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올해 미디어축제는 3단계 혁신을 진행하여 두레코 마을 극장 동아리를 조직하고 마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    주안 미디어 축제 예술 감독 류이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 미디어축제의 3단계 혁신 그 첫 번째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주민 참여 축제로의 전환 두레코 마을극장 21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 전환하자고 한 것입니다. 2012년부터 ‘주민참여축제로 전환 한다’는 방향을 정했습니다.
 2013년부터 21개동 마다 5분 영상으로 21개동 경연대회를 통해서 ‘대동놀이’나 축제의 전통을 되살리는, 오늘날 여러 가지 형태로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역시 근본은 두레-마을공동체가 다시 태어나는 통과의례로서의 축제, 우리나라의 대동굿에서 남아 있는 지신밟기와 줄다리기 돌싸움의 같은 각종 편싸움, 그리고 마당굿, 거리굿, 뒷전과 형태의 놀이형태입니다.
 그 경연의 내용이 21개동 마을두레 공동체의 문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해결해내는 과정을 스스로 촬영하고 편집하여 자기 표현하는 5분 마당 영상으로 경연을 하는 거지요“
 첫단계 혁신은 주민참여를 전제하는 포맷의 형성, 21개동 경연대회에 있었습니다. “21개 동 경연대회를 해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지지요
첫 번째 미디어 축제의 혁신이 두레코 마을극장 21입니다. 처음 동별로 영상 동아리를 만들어 주민과 함께 제작하는 PD를 파견, 함께 만들고 하려면, 5분이 적당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저희들은 과감하게 아이패드 중심으로 미디어활동 교육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SNS채널에도 5분 정도가 한계치였고요 요즘 더 긴 영상도 받아주고 있습니다.

 마을 극장 21개동 경연의 의미는
저는 사회운동과 조직운동을 겪어 본 세대여서 당연히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영상 동아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상을 하는 후배들은 대부분 제작PD들이어서 주민참여를 조직하는 것은 어려워했습니다. 당연히 동아리를 만들 기획을 하지 못하고, 늘 익숙한 제작 기획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되어지고 인천 남구는 시민사회가 채 형성되지 못한 도시의 하나라서 , 시민단체나 공동체 예술단체가 전무했습니다.
2013년 2014년에는 기존의 취미서클 교양 서클들 혹은 봉사서클들과 연결하여 주민들은 배우로 참여하거나 경우에 따라 기획도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 혁신 마당예술, 영상 동아리 만들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주민들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렸습니다. 그리고 인천 남구는 어르신들이 많은 동네라서 처음부터 주민참여가 잘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 주민참여의 틀 마을 극장 포맷을 만들고, 2014년에는 어떻게 하든지 동아리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작정을 했는데요. 영상 쪽은 어려워해서 추진하지 못했구요. 2014년까지 마을 극장체험을 위주로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혁신은 동아를 만드는 일었는데요, 2014년에 21개동 가운데 18개 동에서 동아리를 만들어서 공동창작을 하는 학산 마당극 놀래 경연대회가 성공했습니다. 이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는 마당 영상 동아리를 또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3단계 혁신 미디어축제가 21개동 마을로 들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말씀해 주세요.
“미디어축제가 마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공동체 축제를 복원해 나가는 것이지요. 사실 두레패예술은 이 시대의 징표입니다.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에서나 공동체예술 -커뮤니티 아트라고 합니다- 미디어무브와 스마트혁명으로 지식정보사회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지식인인 시대고 누구나 기자이자 예술가입니다. 자기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작품을 만듭니다. 누구나 예술가인 시대에 공동체 예술을 화두로 하고 있는 우리 미디어축제는 올해 마을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공동체에서 공동체예술을 꽃피우는 축제로 정착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두레, 공동체는 작은 마을, 작은 공동체입니다. 그래야 살아 있는 나와 공동체가 연결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마을미디어축제의 새로운 형성이 3단계 혁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올해는 처음 틀을 잡는 해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고 시행착오도 있고 실패를 겪는 동아리도 나오겠습니다만 시행착오와 실패를 딛고 틀을 잡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축제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저희 미디어 축제의 대 주제는 ‘나는 미디어다’입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남구랑 살어리랏다’입니다. 저희 남구를 보통 원도심이라고 합니다. 이제 재개발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원도심을 원도심 나름으로 문화적으로 산업적으로 도시재생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남아 있는 주민들, 남구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서 남구 각 동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대안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교육문제 때문에 남구를 떠난 주민들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보란 듯이 남구가 교육혁신 지구로 그 대안을 찾아서 인천에서 제일가는 교육도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미디어 축제 극장이 그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해서 '남구랑 살어리랏다‘크게 외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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