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기고글] 12월 17일 저녁 밤마실을 떠났어요^^♡
민요현대화 프로젝트 공연 관람 후기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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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0:50:21
12월 17일 저녁 밤마실을 떠났어요^^♡
궁금하시죠? 어디로 갔을까? 어디긴요~^^♡
학산 소극장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을 보았습니다
민요현대화 프로젝트 발표공연 인천, 리와인드 (rewind)
2018년 인천 문화원 연합회 지역 특성화 사업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본프로젝트는 미추홀구 고유의 문화적 재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진행되었다고합니다
우리가 따라부르기도 힘들고 들어도 그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토속 민요라고 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삶을 그려낸 노래로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라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통해 전해진 우리의 역사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요즘은 우리가 접하기도 어렵고 듣고 이해하기 어려워 멀리하고 있던것을
뮤직그룹 세움이 팀원들과 함께 누구나 쉽게 접하고 따라부를 수 있도록 편곡하여
원곡과 더불어 토속 민요의 배경과 편곡하게된 이유를 자세한 설명과 곁들여
아이들과 함께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생소한 장르의 음악이었지만 계속해서 듣는동안 정겨움을 느꼈고
우리의 정서와 딱 맞는 노래임을 느꼈으며, 한곡 한곡 들을때마다
신윤복과 김홍도의 풍속화가 머리속에 그려졌습니다
천전 난만한 어린이들의 노래소리가 무대에 울려퍼질때마다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소리가 공연장에 메아리쳤습니다
뮤직그룹 세움 팀원들의 장고, 징,거문고의 전통악기와 더불어
현대악기인 트럼펫과 플룻의 조화로운 화음은
놀라울정도로 우리의 민요와 잘어울림에 또 한번 놀랐고,
그 환상적인 음악속으로 우린 하나가 되어 빨려들고 있음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우리의 토속 민요를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는 세움팀원들에게 감사마음 전하며
우리들도 앞으로는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삶이 그대로 담겨있는
토속 민요를 바로알고, 우리의 역사가 살아담겨 있는 토속민요를
널리 알려야 할 책임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공연을 마치면서 팜플렛에 가사가 적혀있는 배짓기 놀이란 제목의 민요를
무대위의 아이들과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흥겹게 불렀던 모습은
지금도 한편의 감동 넘치는 뮤지컬로 마음 가득 남아 있네요
마음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여행이었습니다 ~^^♡
^^♡2018년 12월 17일
어느 소녀의 감미로운 밤마실<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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