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시장의 추억
- 정겨운 전집과 반찬집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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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11:52:31
울 아들이 97년에 태어났으니까요 그전부터 신기시장을 다녔던 것 같아요~
지금 관교한신아파트가 안국아파트였을 때 88년도 11월초에 이사왔지요.
그때는 신기촌 시장보다 석바위시장을 갔고요 아이들 어렸을때는 희망백화점 셔틀버스타고 희망백화점에서
배달시켰어요 들고오기힘들어 3만원이상 사면배달해줬거든요
신기시장을 이용했던 건 98년 정도부터 인 것 같아요. 그때는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노점도 많았고
시장에 다양한 가게가 있었어요.
위 사진에 있는 전집은 그전부터 있었고요 99년 시댁 제사를 모셔오면서 자주 이용했네요.
아주머니가 다정하셨고요 맛깔스럽게 다양한전을 직접 만들어 파셨네요. 지난 금요일 들러보니
이젠 알바생이 낮에 나와 판매하고 있었네요 입구에 오래다녔 던 반찬가게는 청과물가게로 바뀌어져 있고요...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장보러 다녔네요 안국아파트를 지나 지금은 없어진 우전아파트 문을 지나 언덕길을
따라 내려오면 지금 진흥아파트와 쌍용아파트 쪽문 쪽 샛길로 내려오게 되지요
허허벌판이었던 안국아파트 주변에 신비마을이 들어서고 그 앞길로 마을버스515번이 처음 다녔고요
진흥아파트가 들어서더니 그새로 빌라들이 들어섰네요.
한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 속속들이 변하는 건물도 보이고, 시장의 변천사도 기억하게 되네요.
더 많이 발전 한다고 해도 시장은 주민들의 품에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백목련
댓글목록
ㅎㅎ!울 아들이 쌍용아파트에서 주안4거리 아파트로 떠났걸랑요!그 자리가 잼난 사연있었군요!백목련 핀 골에 푸성귀 머리에 이고 손님들 부르던 모습들! 생각하면 정겨운 모습이겠죠?판그림계(系)의 선배고수님!잘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