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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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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의 문화와 삶을 주민들이 직접 기록하다

미추홀학산문화원, '시민기록자 교육' 개강

송정노 0 517 2019-10-31 18:20:05
 
 
 
 
“지역문화는 그 지역 주민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미추홀구에 사는 여러분이 미추홀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사는 이 세계를 미추홀구를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충분히 주인이 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10월 30일 오후 '2019 미추홀 시민로드Ⅱ-미추홀 시민기록자 양성교육'이 시작된 미추홀학산문화원에는 20여 명의 예비 시민기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백발의 할머니부터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강의장을 채웠다. 

이날 첫 교육이 시작된 만큼 강의장에는 주민들의 열정이 가득했다. 한 주민은 수업 내용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꼼꼼히 필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주민은 모든 강의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기도 했다.

'시민기록의 시대'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은 시민기록의 의미, 일상과 공동체의 기록, 기록의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 사무국장은 "그동안 문화는 전문 예술인들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이들을 위주로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문화의 개념은 변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삶의 주체로 나서서 주민 관점에서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발굴하고 새롭게 기록하는 시대"라며 "지역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와 생활 속의 이야기, 땀 냄새 나는 삶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 사무국장은 "미추홀의 지역문화란 미추홀의 역사에 뿌리를 대고 있는 문화"라며 “미추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미추홀이고, 주민들의 삶의 현장이 미추홀이며, 주민들이 빚어내는 삶의 내용이 미추홀의 문화”라고 강조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이하 학산문화원)은 시민기록자를 양성해 이들이 직접 마을 곳곳을 다니며 일반 주민들의 역사와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기억을 모으는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토록 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제대로 바라보고 기록할 문화시민들을 양성하는 것이다.
 
교육은 총 10강으로 시민기록의 본질적 의미와 역사의 중요성, 지역자원을 기록한 다양한 콘텐츠 사례, 구술사와 공동체 아카이브의 이해, 구술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강좌는 워크숍으로 열어 구술채록 실습과 평가를 진행한다.
 
학산문화원은 앞서 고대부터 현재까지 미추홀구의 역사와 문화를 시대·분야 별로 접할 수 있는 '미추홀 시민로드Ⅰ-역사를 거닐다' 강좌를 열기도 했다. 

학산문화원은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모아진 기억과 구술된 기록을 바탕으로 자료집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시민기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희 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주민 자치 시대를 맞아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기록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며 “문화원은 이에 맞춰 다양한 시민기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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