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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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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발견으로 소소한 예술작품 만들기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만들기' 강좌 9일 개강

송정노 0 4261 2018-11-15 10:33:54
 
 
 
 
 
미추홀학산문화원 산하 학산생활문화센터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의 발견’을 주제로 하는 ‘마당 만들기’ 강좌를 지난 9일 개강했다.

공공미술(Public Art)은 대중들을 위한 미술을 뜻하는 용어로 일반 대중이 공개된 장소에 설치·전시하는 작품을 지칭한다.

지역 주민들이 예술 향수자에만 머물지 않고, 예술 작품의 생산자로 직접 참여하는 예술이다. 시골 마을 담장과 지하도 벽면에 벽화를 그리는 예술활동이 대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학산생활문화센터의 ‘마당 만들기’ 강좌는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6차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이 기간동안 ▲일상 속 다양한 물건 발견하기 ▲발견한 물건들을 직접 나무판 위에 그려보기 ▲물건의 모양대로 나무판을 자르고, 색칠하여 작품 완성하기 ▲작품들을 모아 마당에 세우기 등의 과정을 진행한다.

작품을 설치하는 마당은 미추홀학산문화원 1층 주차장 화단에 꾸미기로 했다. 폐쇄회로(CC) TV에도 잡히지 않는 이 장소는 평소 담배꽁초가 무단 투기되던 곳이다.

학산생활문화센터는 이 곳에 아기자기한 마당을 꾸미면 담배꽁초 무단투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래 전 마당은 아이들에겐 놀이공간이었고, 어른들에겐 하루 노동을 마감하고 쉬는 쉼의 공간이기도 했다.

최지은 학산생활문화센터 팀장은 “현대인들의 주거 공간이 아파트로 바뀌면서 베란다가 마당 역할을 하지만, 아직도 우리 기억속에는 마당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마당 자체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가가 꿈인 이주혁(인주초 4학년)군은 “엄마가 좋은 강좌로 추천해 참여하게 됐다”며 “매주 빠지지 않고 참여해 연말에는 멋진 마당을 꾸며볼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이 만든 작품이 설치돼 마당으로 꾸며질 미추홀학산문화원 1층 주차장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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