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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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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낭독공연 <미추홀 운전사>

시민극단 낭독공연 <미추홀 운전사>

김소희 0 4297 2019-11-08 14:51:21
8월13일 토요일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 시민극단 낭독공연 <미추홀 운전사> 공연이 올려졌습니다. 미추홀 시민분들이 모여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셨을거라 생각되는 공연이였는데요.
처음 제가 낭독공연을 보기전에는 연극이 아닌 그냥 대사를 읽기만 하는 지루한 공연이겠군아 생각하며 별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고 주목을 하게끔 분위기가 조성되어 처음부터 집중이 잘 되었던것같아요.
사회자분께서 관객들에게 즐기고싶으신분들은 무대로 나오라했을때 생각보다 많은 관객분들이 나가시더라구요. 그러고 사회자 질문의 대답도 잘하고 소개도 잘하시고... 너무 활발하게 하시는걸 보고 아 공연시작한거군아 생각했으나 공연인줄 모르고 진짜 나가신 분도 계셨답니다. 그만큼 리얼한 상황을 만들어 집중이 확 되었어요!
배우분들도 대사를 보며 앞으로나와 대사를 낭독하시는데 어찌나 캐릭터에 맡게 연기를 잘 하시는지.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게 낭독공연이 아니라 진짜 연극을 보고 있다고 느낄만큼 대사를 들으면 그림이 상상으로 다 전해져왔거든요.
내용은 주민들끼리 쓰레기 버리는것으로 다투는 일상 주민 이야기인줄알았는데 주민들을 태우고 동네를 돌아다녀주는 택시기사분의 이야기였습니다.
택시기사의 어머님은 치매어르신이였는데 아들인 택시기사님을 기억못하고 타서 치매어머니의 옛추억대로 기사분께서 가자는곳으로 가고 그 장소에 대한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인데 정말 찡하고 눈물이나올뻔했던 장면이였습니다. 지금이라도 어머니에게 우리도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극은 끝을 맞쳤는데요.
감동이 찐하게 전해지는 낭독공연 <미추홀 운전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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