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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 음악 와이파이 감성을 공유하다.

jiyeon 0 7029 2014-04-28 05:34:50

학산 소극장 삼색공연, 음악이 있는 밤.

음악 Wi-Fi 감성을 공유하다.

 

따스한 토요일.
어린이극 공연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맞은 소극장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로비에서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공기가 흘렀습니다.
이날은 학산의 2014 기획공연 취재를 위해
유명한 매니저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습니다.
유명한 매니저님? 편안한 느낌의 매니저님과 극장이 닮아있듯
이름처럼 소극장이 유명해 질 것만 같다는 농담 아닌 농담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주말처럼 설레임. 따뜻함.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학산 소극장 유명한 매니저님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는지요?
이번 소담에는 현재 기획 중 이신 공연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어떤 공연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진행되어지는 공연은 음악회 공연이에요.
원래 학산 가족 콘서트는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공연이잖아요.
이번에 새롭게 전통연희, 풍물공연을 하는 ‘더늠’이라는 단체가
학산 소극장 상주단체가 되면서 기존의 콘서트에 한가지 장르를
더 추가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아예 목, 금, 토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매월 둘째 주 마다 공연하면 좋겠다. 생각하여 기획하게 되었지요.
지역의 수요층은 다양한데 학산 소극장 주변에는 가족 단위의 공연 외에
대학생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없거든요.
그래서 학산 소극장도 잘 모르는 것 같고요. 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없을까 생각해서 언플러그 어쿠스틱 공연이 추가되었어요.
목, 금, 토 각기 다른 장르의 오케스트라, 전통연희 풍물, 어쿠스틱 공연이
진행되어지는 거지요. 그래서 삼색공연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로 한 시간 정도 진행되어집니다.
그래서 공연 프로그램 타이틀은 ‘삼색공연 음악이 있는 밤’이고요.
2014년 타이틀은 ‘음악 와이파이 감성을 공유하다.’입니다.
세대는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서로 공유한다는 뜻에서 지었습니다.

Q. 공연에도 여러 장르가 있잖아요. 음악으로 선정하신 이유가 특별히 있으신가요?

둘째 주는 작년에도 사업계획을 할 때 가족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늘 생각했던 부분 이였어요.
어린이극이나 상주단체 연극공연, 대관 공연 외에 음악을 함께 다루고자 했거든요.
음악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이지요.
특색 있는 공연들을 하루씩 하면 다양한 문화계층을 만족시킬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설 공연을 계획하고자 했습니다.

Q. 제목이 공연의 특성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기획의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겠어요?

매월 둘째 주 특색 있는 음악공연을 통해 문화예술향유 계층을 다양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밀착되어 문화 소외계층을 줄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생활 속의 문화 예술이 실현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공연을 하는 단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공연은 앞서 설명했듯이 클래식, 국악, 언플러그 장르로 나눠집니다.
클래식 공연은 ‘인음 쳄버 오케스트라’ 전통연희 퓨전국악 공연은 ‘풍물패 더늠’
언플러그 공연은 ‘어쿠스틱 연주공연 단체’ 로 진행되어집니다.
공연을 하는 팀은 고정이고요, 매월 컨셉은 달라집니다.
언플러그 공연만이 매번 다른 뮤지션이 출연하게 됩니다.
언플러그 공연은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밴드와 초청 프로밴드가
결합되어져서 공연이 진행되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인하대학교 밴드 동아리나 사대부고 밴드 동아리 등
지역 아마추어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들과도 함께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전문 공연장에서 공연을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뜻 깊을 것 같습니다.

Q. 늘 그렇지만 공연은 홍보가 중요하잖아요.
이번 기획공연 홍보는 어떻게 진행하시고 계세요?
목요일과 금요일은 기존의 학산 가족 콘서트 회원 분들 위주로 운영이 될 것 같아요.
토요일 같은 경우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저희가 직접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발로 뛰는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근처 대학가 상점이나 카페들과 제휴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고 있고요.
아직 지역 커뮤니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홍보방법을 천천히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Q. 공연이 가지고 있는 주제는 따로 있는 건가요?

공연 전체에 하나로 된 주제는 없습니다. 공연마다 다르지요.
월별로 하나의 주제를 갖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렇게하면 단체의 입장에서
얽매여서 음악을 선택하고 공연을 올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음악으로 보여지는 것도 좋지만 올해는
자유로움을 더 추구하고자 특별한 주제를 정하고 가지는 않도록 결정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한번 시도해보고 싶기도 해요.
하나의 주제를 각기 다른 악기로 풀어내면 어떤 느낌이 들까 궁금할 것 같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얘기를 듣다보니 서로 다른 장르이지만 의미가 하나로 통합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네 저도 처음에는 하나하나 다른 기획으로 공연을 올리려고 했는데요.
다른 것 같았는데 의미가 하나로 통합이 되더라고요.
다른 세 개인데 하나의 사업으로 뭉쳐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징도 있고 개성도 있지만 통일성도 있는 공연으로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말씀해 주세요.

아직은 개인적인 계획이지만요.
이 공연을 올해 해보고 내년에는 조금 더 늘릴 계획입니다.
공연을 상설화 시키고 아예 둘째 주를 화요일부터 해서
일주일 전체를 음악공연으로 편성을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공연이 상설화 된다는 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공연을 보는 수요층은 분명히 있는데 제공을 못한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소극장은 원할 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라는 것이
지역 주민들게 인식이 되어 지고 습관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극장이 되고자
늘 노력하려고 합니다.

Q. 소극장 올해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기획공연과 다른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올해의 목적은 공연의 상설화에요.
어린이극도 가족음악회도 늘 진행해 왔지만 상설공연이라는 느낌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학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으셨고요.
올해는 공연을 안착시키는 방향으로 이렇게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걸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해요. 장기적으로는 공연의 질을 계속 높이는 방향으로 해야겠죠.
작년에 소극장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했잖아요.
올해는 외관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체크하고 문제점을 보안하고 합니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올해는 예술감독님이 두분 이세요.
음향감독님과 조명감독님이 따로 계시지요.
전문성을 가지신 감독님들이 계시니까 극장이 더 체계화 되어가고 있어 좋아요.
공연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공연을 보시는 분들도 더 만족할 수 있는 극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이번의 주제가 삼색공연이잖아요. 많이 보러 와주셨음 좋겠어요.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공연들이잖아요. 바쁘시겠지만 매월 둘째주 7시는
학산 소극장 가는날 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극장이 북적북적 거린다면 더 바랄게 없지요.
기획자로서 공연을 보고 나오신 관객분 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제일 뿌듯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많이 보러 와주세요!!

인터뷰 시간동안 매니저님께서 생각하는 여러 가지 기획들 계획들에 대해 듣고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산 소극장을 생각하는 마음,
극장과 주민분들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 소극장의 사업들에 대해 취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 다시 한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때 말씀 하신 그대로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한걸음 한걸음 소극장이 발전해가고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획공연 뿐만이 아닌 다른 공연들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더욱 발전해가는 소극장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목,금,토 음악의 밤을 즐기러 학산으로 향하고자 합니다.

<공연 팀 소개>

공연장르 : 클래식(Classical Music)
공연단체 : 인음 챔버 오케스트라
관람대상 : 8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가족)
관 람 료 : 무료
공연특징 : 정통 클래식부터 일반 음악까지 아우르는 오케스트라 공연

공연장르 : 전통연희 & 퓨전국악
공연단체 : 풍물패 더늠
관람대상 : 8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가족)
관 람 료 : 무료
공연특징 : 전통연희 및 풍물공연

공연장르 : 어쿠스틱 연주공연
공연단체 : 아마추어밴드 7팀 / 프로연주밴드 8팀
관람대상 : 10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가족)관 람 료 : 6,000원
공연특징 : 지역 청소년 아마추어 밴드와 프로연주자들의 협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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