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1동마당
우리동네는 내가 지킨다!
도화1동 주민 센터에 자율방범대원 여러분들이 모였습니다. 이번 축제때 함께 공연을 할 새로운 팀인데요, 오늘이 첫 수업이었습니다. 김범수 선생님과 함께 순찰을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소재로 퍼포먼스를 만들 계획이랍니다.
조금, 아니 많이 늦게 모인 거 같죠?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김범수 선생님께서는 시간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이십니다. 선생님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저녁 시간에 순찰을 도는 일이라 남자 분들이 많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에 참여하신 분들 대부분이 여성분들이었답니다. 조금은 의외였는데요, 사실 남자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함께할 여건이 되지 않아 오늘 수업에는 참여를 못했다고 하는군요.
순찰을 돌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 주무시는 분들, 공동 화장실을 부수는 청소년들, 술 취한 사람의 소지품을 훔치는 사람을 신고하는 등 경찰 인력으로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틈새를 2,3명씩 짝을 이루어 순찰을 돌며 지구대에 신고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 외 거리 청소, 거리 질서 홍보, 가로등 고장 신고, 라이트 켜진 자동차 주인에게 알려주는 등 크고 작은일 가리지 않고 동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답니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연세가 있으신 어르신들이었는데요, 밤에 동네를 순찰하는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동네, 살기 좋은 동네, 범죄가 없는 동네를 만들기 위한 하나 된 마음이었답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일을 동네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모두 모이신 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동네 범죄율이 많이 낮아 졌다고하니 이 분들 꽤 훌륭하시죠?
다음 주 토요일에 축제가 시작 됩니다. 연습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도화1동 방범대 어르신들 남구 동네잔치에 참여한다는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민기자 김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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