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봉축 전야제 범패와 작범무 '梵香' 공연 올리다.
~17일 오후 3시 인천시 남구 문학동에 위치한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0-가호 범패와 작범무(바라춤)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에 처음으로 컴퓨터 그레픽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공연을 무대에 올린 범패와 작범무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은
“우리나라 불교는 종교라기보다 삶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민속으로 집안의 큰일이나 슬픔이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불공과 제사를 지내면서 범패라는 독특한 의식을 봉행했다. 오늘 범향 공연은 특별히 디지털 시대에 맞춰 디지털 그래픽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우리전통 전승 문화 계승을 위해 첨단시대에 맞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범패와 작범무(바라춤)
태조 이성계 7년(1398) 인천 강화 선원사(仙源寺)로 옮길 때 오교양종(五敎兩宗)의 대덕(大德)스님들이 모여 팔만대장경 이운의식(移運儀式)을 봉행하였는데, 이때부터 인천에서 범패와 작법무가 처음 행하여 졌다. 그 후 1928년 약사사, 묘향사, 해광사 등지에서 법회에 범패(梵唄)와 작법무(作法舞)인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이 행해졌는데 기능 보유자는 구양사 김능화 스님과 자원사 주지 박일초 스님이 그 맥을 이어 후학들에게 전승ㆍ지도하고 있다. 바라춤은 일체의 모든 마장(魔障)을 끊고 부처님의 정법(正法)을 찬탄하는 무용으로 인천 바다의 기상을 담은 힘차고 우렁찬 선이 굵은 것이 특징이며, 후국영령을 위하여 봉행한다는 점이 타지역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범패와 작범무(나비춤)
나비춤은 부처님의 정법을 상징하는 무용으로 일명 해탈무(解脫舞)라 하며 인천의 나나니춤과 어우러져 민속무(民俗舞)에도 영향을 준 춤으로 승속(僧俗)이 하나되어 예수렁이 한층 승화된 춤이다. 이는 자비(慈悲)의 발견 및 참는 마음의 발견, 법보(法寶)의 발견을 위하여 추는 춤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법열(法悅)에 도달하기 위하여 향화게(香花偈), 운심게(運心偈), 삼적의(三的依), 오공양(五供養)등과 같은 범패(梵唄)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호적(胡笛), 징 등의 반주나 삼현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하는 수도 있다.
*내용출처 :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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