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1,3동 마을로 찾아가는 공연 진행
지하철 1호선 도원역을 나오면 높은 언덕에 알록달록한 집들이 시선을 빼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전도관으로, 또 우각로 마을로, 숭의동 109번지로 기억되는 곳.
지금은 재개발 사업이 정지된지 오래라 주민들이 많이 떠나고 시간이 멈춘 듯 하지만
과거에는 다락방 집집마다 왁자지껄 이웃들이 다정하고 사람들이 붐비던 마을 입니다.
올해 남구학산문화원은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함께 이 숭의동 109번지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한 마을연극을 만들어 숭의동 109번지를 마을의 브랜드로 만들고자 학산실버마당예술단은 울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학산실버마당예술단의 참여 어르신들은 '어르신 활동가'로써 숭의동에서 거주하는 예술가와 만나 이야기 나누고, 마을을 배경으로 한 마을연극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 21개동 릴레이 축제에서 숭의1,3동의 마당예술동아리로 무대에 올랐으며, 이번 28일 수요일에는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숭의동에 있는 인천노인회관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아주 거창하거나 전문적인 공연이 아닐지라도 무대 위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박수가 나온답니다. 또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싸움을 벌이는 두 집안의 자녀들 사이에서 사랑을 만들어 가는 에피소드를 무겁지 않게 다루며 관객들로하여금 이웃간의 화합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어르신들의 연기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데요, 올해 두번의 공연을 더 앞두고 있는 어르신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욱더 활력을 찾아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덕분에 학산문화원에도 활기가 넘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 지난 28일에 진행된 '찾아가는 연극'의 인천노인회관 공연 사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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