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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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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아카데미 개최

마당예술특강 '지역문화 활성화의 마중물, 마당예술의 회복'

황경란 0 7084 2016-07-27 19:58:03

7월10일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아카데미 개최

 

마당예술특강 ‘지역문화 활성화의 마중물, 마당예술의 회복’

 

 

지난 7월10일,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 아카데미가 열렸다.

1부와 2부로 나뉜 이번 특강은 1부의 오픈 특강에 이어, 2부의 강사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1부 오픈 특강은 ‘지역문화 활성화의 마중물, 마당예술의 회복’을 주제로 김보성 강사의 특강으로 마당지기와 주민, 마당예술강사가 함께했다.

김보성 강사는 성공회대 외래교수와 다음문화연구소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서구 변방의 지역문화를 통해

우리의 문화예술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자세와 방향을 제시했다.

 

21세기 인간형 'CREATION'

강의는 18세기 산업혁명이 불러온 분업에 따른 문화의 부재로 시작됐다.

같은 행동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분업이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자본주의를 가져왔다면, 자본주의는 이와 함께 문화의 부재를 가져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화예술이 시작됐다는 김 강사는, 21세기 인간형인 ‘CREATION'가 앞으로 우리가 갖춰야할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문화예술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서구의 문화예술정책을 예로 든 김 강사는,  미국의 경우에는 ‘거리의 악사를 주목하라’는 비전으로 문화예술을 국가 차원의 관리가 아닌, 

개인의 덕목으로 두어 문화예술 대폭 지원하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네덜란드의 경우 '거미줄을 잃어버린 거미는 절망적인 방랑자다' 라는 문화정책보고서(1997~2000)의 문구를 예로 들어, 

아마추어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거듭하고 있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김구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이어, 앞으로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시대에 맞는 문화 환경의 변화에 맞춘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적절한 예로 김구의 저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내용을 설명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남구, 지역주민이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의 힘‘

지역 예술인과 아마추어 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투자의 중요성에 이어 문화예술이 변방으로 퍼지는 새로운 인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예로 든다면, 부천의 문화도시 만들기 정책 기획과 옥천의 지역 활성화 전략,

소설가 이외수를 통한 춘천과 화천의 문화 예술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 왔는지 등을 예로 들었다. 

13년째, 마을축제를 지속하고 있는 남구도 다를 바 없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공연하는 남구의 마을축제는 이미 21세기 인간형인 ‘CREATION'에 다가선 축제이자 문화예술이다.

그 성공을 빌며, 1부 특강이 마무리 됐다.

 

 

‘마당지기 회의’

이어 마당지기 회의가 진행됐다. 축제를 앞두고 각 동과 기존의 마당예술동아리의 마당지기가 함께했다. 

회의는 류이 감독님의 축제 설명과 마당지기의 자기소개, 소감을 나누는 자리였다.

“따분한 특강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마을축제나 문화예술이 왜 우리한테 필요한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어 특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을 분들도 많이 참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

 

 

필요한 부분을 나누는 시간

회의는 마당예술동아리의 형성과 연습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눴다. 

학산마당극놀래의 경우에는 2013년 이후 지속된 마당극 공연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의견과 연습의 중요성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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