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축제 속 마당예술동아리 공연소식들
문학동, 주안8동, 주안2동, 주안1동 마당예술동아리 공연이야기
지난 금요일 주안2동 마을극장21에서 마당예술동아리 '해바라기' 팀의 마당극 공연 '소풍'이 있었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소풍을 가는 통장님들, 올해 소풍에는 점례할머니께 고기상품권을 약속하며 할머니의 늙은 개 구남이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소풍에서 벌어지는 재미나고도 의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였는데요. 우리 마을이 늙었다, 콜콜하다 하며 불만만 가질게 아니라 우리들이 먼저 마을을 위한 활동들을 쌓고 쌓다 보면 어느새 우리 마을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있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담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가세~~~가세~~~ 소풍가세~~~!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모아져서 우리 마을에, 남구에 봄이 올거예요!!
9월5일 주안1동 한우리, 거리를 어지럽히는 호객행위, 불법전단 이제는 그만!
"호객행위 싫어요, 불법전단 미워요~!!"
오늘 #주안미디어문화축제 #주안1동 릴레이 축제에서 마당예술동아리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주안1동의 아름다운 거리를 어지럽히는 불법전단과 화려한 네온 사인 아래의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호객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난 마당극으로 풀어냈는데요,
주안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분들과 통장님들이 직접~ 술집 삐끼와 도우미, 경찰, 주민 등의 역할을 맡아서 열연 해주셨답니다^^ ...너나 없이 모두가 살기 좋은 주안1동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으로 공연이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는데요, 역시... 연습때보다 무대 체질인 주민배우님들! 폭풍 애드립과 코믹한 찰떡 호흡 덕분에 공연 내내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주민중심 축제의 즐거움 아닐까요? 정말 정말 멋집니다!! 엄지척~~!
9월6일 주안5동 5동통통, 현대 사회의 가족과 노인문제를 말하다
주안5동 마당예술동아리 '5동,통~통!'은 통장님들, 주민들, 동네 청년이 힘을 모아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뽕짝드라마>를 공동창작했답니다.
뽕짝드라마 '어쩌다 생일'은 가족의 의미가 무색해져가는 현재의 시대상과 노인문제를 '임대 가족'이라는 반전있는 소재와 신나는 트로트로 그려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무대를 가득 채웠답니다^^
9월7일 용현3동 용삼풍물단, 마을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낸 이름만들기, 이름이 뭐예요?
오늘 용현3동 축제에서는 용산풍물단 통장님들의 역할이 컸답니다. 축제 시작전 길놀이로 용현3동 곳곳을 발로 뛰며 사람들을 불러모았구요~
그리고 마당극 '이름이 뭐예요?' 공연도 진행되었습니다.원래 각 동 안에 1통.2통,3통 이런 형식적인 이름들만 있는데 우리동네가 살기좋은 마을이 되길 위하여 각 통에 통장님들께서 아름다운 이름들을 붙였답니다. 공연을 통해 통장님들이 우리 마을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개성넘치는 이름도 알아보았답니다. 더불어 잡색놀이 역할을 해주신 통장님들, 공연중에 관객이 난입하고~ 질문을 던지고~ 조명이 밝아 준비한 페이퍼가 안보이고~ 좌충우돌한 상황 속에서도 재치넘치는 애드립과 만담으로 마당극의 재미난 요소 중 하나인 '즉흥성'이 빛나는 공연을 보여주었답니다^^
9월8일 관교동 떳다 관교동, 마을의 화합을 이끄는 마당극 한마당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릿엣은 주인공의 죽음으로 새드엔딩이었지만 관교동 로미오와 줄리엣은 주인공들의 작전(?)이 성공으로 원수지간 두 집안도 화해하고 주인공들도 해피엔딩을 맞았답니다. 로미오(오도령)와 줄리엣(꽃분이)이 부모님을 화해시키기 위해 죽은 척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관교동의 많은 관객들이 하얀 꽃을 흔들며 영혼결혼식도 함께 축하해 주시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셨다고 합니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관교동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은 10월 1일 학산마당극놀래에서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9월29일까지 주안미디어문화축제 마을극장21은 계속됩니다. 동네마다 우리 마당예술동아리들이 어떤 공연을 펼칠지 기대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10월 1일 전 마당예술동아리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 학산마당극놀래2016이 진행됩니다.
@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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