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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마당극'놀래'2017-뜨거운 현장 속으로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가 주인공이었던 그 현장 속으로

이정은 0 5966 2017-09-24 09:22:53
 
 
 
 
 
 
 
 
 
 
 
 
 
 
 
 
 
 
 
 
 
 
 
 
 
 
 
 
학산마당극'놀래'2017 '또 다른 시작'
9월23일 토요일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가 시끌시끌했다. 놀래의 개막식은 오후3시 이후부터였지만, 현장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나와 부스를 설치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또 그들의 준비하는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 계셨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공연을 보러 올라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아졌다.
이 곳 야외무대는 공연 외에도 아이들과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가 준비되어 있었고, 준비된 부스들 역시 개인의 이익이 아닌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음을 알고,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뭉클하였다.
이후 부스 철거시간이 지났음에도 마다하지 못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해 주신 배려깊은 모습에 또 한 번 감사할 일이었다. 이 모습이 진정한 시민의 축제가 아닌가 싶다.
'놀래'의 공연이 이뤄진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는 시민들의 진정한 축제현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기억에 남은, 가방에 고이고이 간직하신 본인의 모습이 담긴 신문을 펴보이시며 환하게 웃어주시던 어르신의 모습이 축제의 진정한 얼굴이라고 여겨진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였다면, 다음 축제는 지금 이 영상과 글을 읽는 바로 우리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문화PD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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