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열정이 넘치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모여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벌였다.
학산생활문화센터 마당은 27일 문화원 4층 소극장에서 생활예술인 및 생활동아리들의 공연인 ‘우리도 예술가’를 개최했다.
‘신명나는 봄맞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남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활동을 벌이고 있는 5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통기타, 민요, 사물놀이 등 각양각색의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중년의 아마추어 통기타 동아리 ‘인천통기타마을’이 꾸몄다. 이들은 ‘풍문으로 들었소’와 ‘아름다운 강산’ 등 누구에게나 익숙한 명곡들을 연주했다. 프로 못지않은 기타실력과 여기에 곁들인 화음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민요동아리 ‘학산아라리요’는 우리의 전통 가락과 춤이 어우러진 민요무대를 선사했다. 아름다운 군무와 감성적인 가락에 관객들은 어깨춤을 추고 추임새를 넣으며 화답했다.
청소년응원단 ’래드캣응원단‘은 역동적인 액션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와 ’영원히‘ 등 격렬한 안무곡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7살 어린이의 깜찍한 군무에 관객들은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분위기를 이어 용현1·4동 마당예술동아리 ’한결‘은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한마당을, ’한빛예술공연단‘은 전통 멋과 가락이 돋보이는 진도북놀이를 선보였다. 다양한 가락의 향연에 객석에서는 ’지화자‘, ’얼씨구‘ 등 환호성이 연신 터져 나왔다.
남구학산문화원이 운영하는 우리도 예술가는 주민들의 예술창작을 돕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문화예술동아리뿐만 아니라 1~2인으로 이루어진 소수 예술인들에게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거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ksanculture.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2-866-39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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