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8 시민창작예술제 -학산마당극놀래 심사평
-학산마당극놀래2018 심사평 (현광일)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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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00:00:00
현광일 (2018년 시민창작예술제 학산마당극놀래 심사평_
1> 총평
학산마당극놀래는 2013년 시범운영을 기간을 거쳐, 2014년부터 동 별 시민마당극 경연마당을 개최했고, 올 해를 기점으로 큰 변환점을 돌았다. 우선 이 축제로 2019년 대한민국 지방문화원 우수프로그램 상을 수상하였다. 그동안 문화예술로 마을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미추홀 21개동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창작마당극을 만들어 발표하는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으나 그에 상응하는 결실을 보았다.
이제는 학산마당극놀래가 좀 더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우선 현재 공연의 양식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짧은 연극 즉 ‘촌극’과는 어떤 변별점을 갖고 있는 지?, 이 프레임이 혹시 타 장르로의 확산이나 연계를 어렵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왜 굳이 ‘마당극’이라는 용어를 고수하는 지, 되물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패턴화 된 동아리 경연 방식을 넘어설 수 있는 경연방식의 창발적 전환이나
공연의 소재나 주제가 좀 더 깊이 있고 지역 친화적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무대의 공간 구성에 대한 디테일 또한 아쉬움이 있다. 원형이 아니더라도 관객과의 소통을 위공간 구성에 대한 미학적 접근 또한 필요할 것 같다.
민선 7기가 시작되면서 미추홀구는 ‘골목골목이 행복한 미추홀구’를 정책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학산마당극놀래가 문화로 예술로 골목골목에 어떤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징검다리가 될지, 그 물꼬를 열어가길 기대해 본다.
2> 경연마당 참여 동별 평가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주안3동/아이락고)
주제의식을 노래와 율동으로 잘 전달, 아이들이 참여하여 흥을 돋구다.
영상으로 주민들에게 재미있게 공감하도록 유도.
추억의 남구에서 바람 피우자 (용현1.4동/학산아라리요)
무대 위에서 흥겹게 노는 모습이 좋다.
민요의 울림이 돋보인다.
ㄱㄴㄹ숭의동 사랑방 (숭의1,3동/글보다 꽃할매)
글마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의 일상을 영상에 잘 담았다.
공동체서 노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옹기종기, 우리동네 사람들 (학익2동, 개구쟁이 모난돌)
소소한 일상을 잘 표현. 아이들의 배역과 분위기 호응
무대를 다층적으로 활용. 영상 노래 움직임 등
한별이(숭의2동, 자연청)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았다.
또래들끼리 공감하는 모습을 부담감 없이 그래도 드러냈다
두 개의 항아리(학익1동 시각장애인복지관 연계/ 마냥)
시각장애임에도 불국하고 무대 장치를 잘 활용하여 동선을 만들었다. 공동체서 시각자장ㅇ인의 육아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 이야기의 구성이 잘 되었다.
홀로(?) 아니 더불어 살기(용현1,4동/풍물단 한결)
풍물이 무대의 배경을 조성하면서 연희적 요소를 살리려고 한다.
재담이 관객의 호응을 끌어낸다. 이부망천의 소리를 담아냈다.
그 집 이야기(도화1동, 복짝복짝)
4명이 무대를 꽉 채운다. 나레이션이 상황을 적절하게 살린다. 배우간의 호흡이 자연스럽다. 일상에서 삶의 주름을 드러내고자 한다.
사랑에 미추다(주안6동/닐리리야)
무대 소품으로 공간을 잘 구성. 영상으로 주제의식 전달 도움
통속적 대화 속에 비유를 담아 표현. 소시민의 정서를 잘 표현
뭐이 중한디!(용현5동/우날쓰)
대사에 정감이 스며 있다. 동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수다식으로 잘 표현함
환경계엄령(도화 2,3동/어수선)
무대 소폼으로 공간을 재구성. 이야기의 전개가 디테일하다. 주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위기상황을 조성하여 잘 부각됨. 무대에서의 연기나 움직임 그리고 소리들이 잘 구성됨
미추홀나나니(숭의4동, 치맛자락 휘날리며)
음악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연결. 각자의 몸짓이 잘 조화, 노래가가가 에환을 잘 전달.
창작소리로 흥을 돋군다.
꿈을 ‘드림’니다(학익1동/학나래두드림)
타악과 율동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타악대가 무대 배경을 조성하여 무대의 역동성을 고양
연주 연습과정에서 수다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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