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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프렌즈페스티발 극단'JOBNOM' 의 '아름다운 사인'

문 경숙 0 4605 2015-03-15 01:00:23

 

~제33회 인천항구연극제 부대행사인 프렌즈페스티발 열리고 있는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 야구장 내에 있는 문학시어터에서

14일 오후 7시, 극단 'JOBNOM' 의 '아름다운 사인' 공연이 펼쳐졌다.

주말을 맞아 간이좌석까지  꽉찰 만큼 가족단위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다.

이 연극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혜 씨의 첫 연출 작품으로 자살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고 가슴뭉클하게

해석해 내어 감동과 재미를 주었다.

 

<작품소개>

병원 영안실에 다섯 구의 여성 시신이 들어온다.

이들의 사인은 모두 자살.

자정이 넘어 시신들은 차례로 깨어나 검사관에게 자신들의 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 놓기 시작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세체들가의 수다. 수다 ...

꽃다운 나이에 삶을 마감한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녀들은 과연 자살이라 할 수 있을까?

 

작가/장진

연출/김지혜

스탭/김종관 원종민 김지원 서소연 이혜진 강채이 이계순 황인홍 정성수 이형경 조선경 조아영

출연/정희란 이동춘 이수빈 신아롱 남궁경희 김수동

 

<인터뷰/연출 김지혜>

"배우로 활동할 때 다른 연출분들이 너희들이 연출을 해봐야 할 때 제가 왜 그말을

흘려 들었나 싶어요. 정말 강한 의지들을 가진 배우들을 설득하고 설득 당하고 같이 뽀족한 것들을

무디게 만들어 가는 이 작업을 한것이 제 배우인생에 큰 어떤 연동력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프로배우 못지 않은 열정이 있는 배우들과 함께 해서 정말 좋았구요 .

연극 많이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극단 소개>

따로 활동중이던 서울과. 인천. 부천.경기도. 김포 지역의 직장인. 대학생들이 모여 창단. 이후 꾸준히

정기 공연을 제작하며 7년째 공연활동을 해오고 있는 중견 아마추어 극단이다.

 

이날 공연은 죽음의 주제에 맞추어 공연장내의 인테리어가 엄숙한 분위기로 꾸며 졌다.

마치 공연장이 통째로 무대가 된 느낌이였다.

내 삶을 내 스스로 끝낼 수 있을까?

그래도 될까?

하는 것에 대한 답은 본은 스스로만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그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일까?

 

삶에 대한 성찰의 고민을 던져 준 공연내내

가슴속을 울리는 계속 중얼거렸던 이 한 구절

 

"삶과 죽음의 길이

예 있으매

나는 가노란  말도 못다 이루고 갔느냐"

 

-월명사의 제망매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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