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문화자치활동사업 - 영화로의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남구학산문화원의 영화로 문화자치활동사업>
영화로의 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을까..?
다양한 물음들과 함께 학산문화예술tv는
조금씩 그 방향성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즐거운 이야기로 다가가기를 소망하며 말이죠.
이러한 고민이 비단 학산문화예술tv 만의 것은 아니겠지요.
남구학산문화원 전체 프로그램 저변에 깔려있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즐거운 고민이 있기에 여러분들과 조금 더 소통하며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학산문화예술tv 첫 소식으로는
남구학산문화원의 ‘영화로 문화자치활동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학산 문화원에서는 그동안 영화문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요.
‘영화로 문화자치활동사업’이라는 말이 조금은 거창하게 들리신다면!
우리에게 친근한 하품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하품영화제, 학산마을영화에
대해서는 조금씩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기존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새롭게 준비한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인
'동네마다 마을하품학교'가 진행되어지는데요.
5월 18일 ‘영화로 소통하기’ 오픈강의를 통해 첫 시작을 준비한다기에
그 곳에 다녀왔습니다.
‘동네마다 마을하품학교’ 란 무엇인지,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 영화로 문화자치활동사업 그것이 궁금하다?
문화자치활동사업은 하품학교, 문화예술 동아리, 하품영화제, 학산마을영화
올해 시작한 동네마다 마을하품학교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품학교>
‘하품학교’란 문화원에서 오랫동안 진행해왔던 영화 감상 프로그램입니다.
주민활동가 ‘하품지기’ 동아리분들과 함께 1년의 주제를 정하여
선정한 영화를 감상하고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지한 영화이야기와 더불어
하품지기의 해설, 주민들이 영화를 통해 느낀 것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입니다.
tip : ‘2015’ 하품학교의 주제는 ‘여행’입니다~!
<하품영화제>
1년 동안 가꿔온 주민의 영화 관련한 자치문화를 한데 모아 즐기는 축제입니다.
‘하품학교’, ‘영화감상동아리’, ‘마을하품학교’ 의 활동가들,
참여 주민들이 모여 콘텐츠를 기획, 영상제작, 주체적 소비 과정을 통해
문화활동가로서의 활동을 확산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학산마을영화 동네배우 레디~액션>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스토리를 만들어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을의 이야기, 주민의 사연, 마을 역사 등을 수집하여
마을의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스토리 작성하고
실질적으로 마을영화를 제작하게 됩니다.
제작한 영화는 마을 상영회를 통해 마을영화의 배경인
마을주민들 초대하여 작은 잔치 개최, 지역문화에 대한 인식 및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합니다.
# 하품학교? vs 마을하품학교?
그렇다면 마을하품학교의 차별화는 무엇일까요?
주민활동가 ‘하품지기’ 동아리는 어르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어르신들을 문화활동가, 영화해설가로 양성하는 것입니다.
어르신분들이 마을로 나아가 마을하품학교를 운영하여
마을 속 주민들을 만나고 영화로 소통하고,
삶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학산문화원을 통해서만 소통 되어지는 것이 아닌
각각의 하품지기 구성원 분들이 마을로 직접 들어가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크게는 ‘하품학교’를 브랜드화 하는 과정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동네마다 마을하품학교의 올해 계획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씨네 커뮤니케이션 – 영화로 소통하기 강의(4회)>
‘어르신영화해설가’, ‘이야기꾼’으로 양성하기 위한 역량강화 강의를 개최.
영화를 바탕으로 감상하는 방법론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정재우(영화학박사, 인천문화재단 정책팀장) 강사의 강의로
영화적인 요소, 분석하는 방법을 배울 뿐 아니라
이런 방법들을 이용하여 소통을 나눠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을하품학교 시범 운영(4회)>
어르신활동가들의 활동의 장으로서 마을하품학교가 총 2곳에서 운영됩니다.
7~8월에 걸쳐 영화감상 프로그램 ‘마을하품학교’를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주민과의 소통, 공통점을 찾아
영화로 이야기 나누는 과정을 실습하게 됩니다.
<마을하품학교 운영(4회)>
교육과 실습 과정으로 양성된 어르신활동가들이
영화감상프로그램 ‘마을하품학교’를 실제로 운영합니다.
마을 어르신 및 주민과 함께 만나 인사를 나누고,
주민영화소개, 영화감상, 영화감상 나누기를 하며
마을에서 영화감상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민영화해설가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저는 영화로 소통하기 강의 첫 번째 시간에 다녀왔는데요.
일단 챙겨보지 못했던 영화 ‘해적’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관람하였습니다.
영화를 감상하고 츠베탕 토도로프의 ‘이야기 분석법’을 활용한
강의가 진행되어졌는데요. ‘균형’, ‘불균형’ 등 생소한 방식으로 영화를
바라보며 분석할 수 있는 분석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재미와 더불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진지한 메시지,
숨겨진 의미를 짜임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이 처음엔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었고
저 또한 강의내용이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의 숨겨진 의미를 알아가고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통해 조금씩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알아가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하품학교를 시작으로 하품영화제,
어느덧 학산마을영화까지.. 한단계 한단계 남구학산문화원의
영화로 문화자치활동은 발전해 왔습니다.
주민들만의 힘으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그들이기에 이루어낼 수 있는 힘으로
다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대답해 주었습니다.
물론 단기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는 계획이 아니였습니다.
꾸준한 한걸음 한걸음이 이루어낸 결과물 이였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행된 ‘마을하품학교’의 어르신활동가 양성 또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 뒤 하품학교의 발전된 방향으로 흘러가
보다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꿈 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의 힘을 보여주고 계시니까요.
학산문화예술tv를 통해 이러한 소식들을 전할 생각에 기대가 됩니다.
올 한해 어떠한 많은 이야기거리들을 다룰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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