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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학산문화원 ‘지역문화예술의 공동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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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기고글]2018학산 마당극 놀래!

이혜숙 0 7568 2018-12-31 09:19:31
2018학산 마당극 놀래!
지난 해부터는 직접 연극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아니 그래서 인지 오히려 다른 참가팀의 공연을 못 보는 불행한(?) 사태가 빚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참기팀의 일원으로 열심히 연극도하고, 작은 부스를 운영하며 즐겁고, 풍성한 축제를 위해 한부분을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나중에서야 다른 관람객들을 통해 어떤팀이 재미있었네, 어떤팀은 감동적이었네, 어떤팀은 흥겨웠네 등 후기만으로 전해듣는 다른 공연팀의 후일담..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른거였죠?
친절한 학산!
축제때 저 같은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는 모르나 하여간 몇몇팀들의 재공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시더라구요.
그건 바로 극장판!
후일담으로 전해들었던 그 북소리,
꽹가리소리, 가슴찡한 연극,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충분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실내에서 하다보니 현장감은 축제 당일보다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실내이고 소리좋은 공연장과 음향시설 덕에 전달력은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딸아이와 울고, 웃으며 공연도보고,
팀에서 준비해주신 맛난 간식도 함께 나누며 공연 이야기에  훈훈한 밤 시간을 보낸날이었습니다.
중학생딸도 축제때 저 도와주느라 못보았던 다른팀들의 공연을 다시 보며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이해못 했거나 잘 들리지 않았던 부분이 잘 이해되서 좋았다고 하더군요.
저도 함께 공연했던 분들과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꼭 다시 오겠죠!
한해 한해 지날 수록 더 좋은 팀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고, 또 저처럼 못본 사람들을 위해 다시한번 공연의 기회를 열어주신
학산의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내년에도 가슴뛰는 이야기와, 춤과
노래와, 연기로 다시금 무대를 달구는 학산 놀래  축제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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