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물결을 만들어 갈 주안6동 <늴리리야>
소리와 리듬에 따라 바뀌는 물의 몸짓
이선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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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14:22:23
물의 흐름을 형상화하고 있는 주안 6동 마당예술동아리 <늴리리야>
오늘도 물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흐름'을 갖고 있는 것은 오로지 물 뿐이라고 합니다.
구름도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거라네요. 생각해보면 그런 것도 같습니다.
구름은 하늘에 떠 있을 뿐이에요. 그래서 구름이 흐르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사람이 한 발 한 발 걸으면서 이동하니까 그런 것이죠!
물은 계속 흐르고, 순환합니다. 그래서 편안함을 주고, 사람들은 쉬고 싶을 때 물가로 찾아가죠.
뭔가 철학적인가요? 주안6동 <늴리리야>는 정말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멋있습니다.
이렇게 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선생님이 독특한 악기를 꺼내셨습니다.
마치 겉모양은 실로폰 같은데요, 땡! 아닙니다!
이 악기는 "글로켄슈필"이라고 합니다. 공명 소리가 참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데요, 막대로 통통 치면 예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글로켄슈필 음악에 맞춰 8자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소리와 리듬의 변화에 따라 몸 동작도 바꿔주기로 했죠! 첫 시작은 물방울입니다. 자그마한 물방울에서 점점 커지기도 하고, 다시 작아지기도 했습니다. 저번주 보다 더 자연스러운 몸짓에 엄청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원들이 각자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해보았습니다.
통통 튀는 소리에 마음의 안식을 느끼는 분도 계시고, 반면 슬픔을 느끼는 분도 계셨는데요.
음악이 갖는 에너지는 참 대단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주는 이따금씩 내리는 비에, "물"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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