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마실처럼 찾아간 한여름 밤의 음악회
미추홀학산문화원 31일 ‘7월 학산가족음악회’ 열어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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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9:04:02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동네 이웃집에 밤마실 가듯 찾아오는 한여름 밤의 음악회였다. 어쿠스틱 기타는 첼로의 도움을 받아 관객들을 아련한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선율은 민어 맑은탕처럼 담백하고 수수했다. 오랜만에 '귀가 호강한' 음악회였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7월 31일 오후 7시 4층 소극장에서 ‘7월 학산가족음악회’를 열었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씨는 이날 음악회에서 작사·작곡·편곡한 9곡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했고 노래를 불렀다. 그의 친구 이혜지씨는 첼로 연주로 기타를 도왔다.
‘노스탤지오’(Nostalgio)에서 앵콜곡 ‘집으로’까지 이날 음악회의 주제는 ‘유목증후군’이었고,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씨는 싱어송라이터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국악과 포크, 재즈, 팝, 록 등의 다양한 음색을 담아낸다.
특정 장르의 음악에 머물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노마드(유목)한다. 이날 음악회의 주제가 ‘유목증후군’인 이유다.
또, 사회구조에 갇혀 정서적으로 한 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유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씨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산 음악가다. 2012년 독일 음반사 ‘송즈 앤 위스퍼스’의 초청을 받아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를 오가며 23차례 공연을 했다.
2013년에는 일본 후지TV가 주최한 아시아 4개국 싱어송라이터들의 경합 프로그램에 출연, 최종 우승했다.
세계적인 영국 음악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도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초청됐다.
최씨는 “손주와 할머니가 함께 객석에 앉아 있고,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흡을 가까운 거리에서 느낄 수 있어 세계 어느 무대보다 감동적이었다”며 “인천에서 부르면 언제든 다시 와서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학산가족음악회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학산소극장에서 열고 있다.
4월에는 ‘봄이 오나 봄’을 주제로 오케스트라를 초청,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5월에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경아 소리꾼을 초청해 ‘우리 소리’를 들었다.
6월에는 ‘연안부두’와 ‘아빠의 청춘’ 등 대중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하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학산가족음악회는 오는 11월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7월 음악회에는 미추홀학산문화원 회원 80여명과 함께 김정식 미추홀구 구청장도 객석을 끝까지 지켰다.
김정식 구청장은 “학산가족음익회는 가족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음악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구청장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남예순(68·주안8동)씨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학산가족음악회에는 매달 찾아고 있다”며 “친절하고 따뜻한 음악회”라고 말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7월 31일 오후 7시 4층 소극장에서 ‘7월 학산가족음악회’를 열었다.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씨는 이날 음악회에서 작사·작곡·편곡한 9곡을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했고 노래를 불렀다. 그의 친구 이혜지씨는 첼로 연주로 기타를 도왔다.
‘노스탤지오’(Nostalgio)에서 앵콜곡 ‘집으로’까지 이날 음악회의 주제는 ‘유목증후군’이었고,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씨는 싱어송라이터다.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국악과 포크, 재즈, 팝, 록 등의 다양한 음색을 담아낸다.
특정 장르의 음악에 머물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노마드(유목)한다. 이날 음악회의 주제가 ‘유목증후군’인 이유다.
또, 사회구조에 갇혀 정서적으로 한 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유목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씨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산 음악가다. 2012년 독일 음반사 ‘송즈 앤 위스퍼스’의 초청을 받아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를 오가며 23차례 공연을 했다.
2013년에는 일본 후지TV가 주최한 아시아 4개국 싱어송라이터들의 경합 프로그램에 출연, 최종 우승했다.
세계적인 영국 음악축제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도 한국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초청됐다.
최씨는 “손주와 할머니가 함께 객석에 앉아 있고,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흡을 가까운 거리에서 느낄 수 있어 세계 어느 무대보다 감동적이었다”며 “인천에서 부르면 언제든 다시 와서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학산가족음악회를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학산소극장에서 열고 있다.
4월에는 ‘봄이 오나 봄’을 주제로 오케스트라를 초청,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5월에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경아 소리꾼을 초청해 ‘우리 소리’를 들었다.
6월에는 ‘연안부두’와 ‘아빠의 청춘’ 등 대중 가요와 클래식을 접목하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학산가족음악회는 오는 11월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7월 음악회에는 미추홀학산문화원 회원 80여명과 함께 김정식 미추홀구 구청장도 객석을 끝까지 지켰다.
김정식 구청장은 “학산가족음익회는 가족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음악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구청장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관객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남예순(68·주안8동)씨는 “평소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학산가족음악회에는 매달 찾아고 있다”며 “친절하고 따뜻한 음악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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