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우리도예술가 공연
시민에게 열린무대
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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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13:17:49
우리도 예술가, 마지막 공연을 마치다..
11월에 열린 우리도 예술가는 시민에게 열린무대의 마지막 공연이었습니다.
5월부터 11월까지 정말 많은 동아리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번 달 공연에는 마술부터, 민요, 하모니카, 기타, 한국무용, 중국전통춤, 우쿨렐레, 오케스트라, 벨리댄스,
색소폰, 트럼펫까지 없는게 없었던 다채로운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장르가 있었기에 우리도예술가의 마무리 공연으로 최고였지않았나 싶어요.
그럼, 11월 8일부터 9일까지의 우리도예술가 동아리팀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11/8(금)
금요일 공연에는 4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한 팀씩 살펴볼까요?
첫번째 팀은 '나이스매직'이었는데요. 우리도 예술가를 하면서 마술쇼는 처음 보는 거여서 더욱 기대가
되더라구요. 거기다 어르신들께서 하시니까 더욱더 기대도 되고 흥미로웠던 무대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마술을 많이 보여주셔서 재미도 있었구요!
불이 사라지자 비둘기가 나타나고, 두개의 원형통에서 여러개의 술병이나오고, 술을 따랐는데 그 술이
사라지는 신기한 마술들!
거기다 풍선을 뾰족한 걸로 뚫어도 뚫리지않는 대단한 마술들을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두번째 무대는 '인천실버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인데요.
하모니카 팀도 정정하신 어르신분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폐활량이 정말 좋으신거 같아요.
하모니카를 열정적으로 부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하모니카를 이용하여 여러 옛 가요, 가곡들을 연주하셨는데 반주가 없어도 소리가 꽉차는 정말 오케스트라
다운 무대였어요.
세번째 무대는 '숭의청춘대학 민요어울림' 팀인데요. 경기민요를 보여주시는 아리따운 어르신들이 함께 했
어요. 고운 한복차림으로 경기민요를 부르시는데 그 자태가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웠답니다.
거기다 민요도 수준급으로 부르셔서 동아리가 아닌 전문단체같았어요.
사철가, 노들강변, 양산도 이렇게 세 곡을 불러주셨는데요. 한 번 쯤은 들어봤던 민요들이어서 절로 흥이
나는 무대였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너랑나랑기타랑'의 기타연주였습니다.
기타연주하면 한,두명 또는 네 다섯명 이하의 인원일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무대에 함
께 오르셨어요. 처음엔 기타만으로 이 공간을 채울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건 제 오산이였습니다...
정말 기타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그런지 화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거기다 목소리들도 너무 곱고 청량하셔서 마지막까지 신나는 무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토요일로 넘어가 볼까요?
11/9(토)
토요일은 총 6팀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오케스트라부터 우쿨렐레, 한국무용, 중국무용 색소폰, 트럼펫,
벨리댄스까지 정말 다채로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조이챔버오케스트라'팀의 공연으로 첫번째 무대를 열었는데요.
연령대가 아이들부터, 청년 그리고 중장년까지 있던 오케스트라팀이었습니다! 동아리지만 정말 훌륭한 실력으로
첫번째 무대부터 관객을 압도했어요.
왈츠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곡들로 이루어져있었답니다.
두번째 무대는 '아름다운하모니 우크'팀이 준비해줬는데요.
팀이름처럼 우쿨렐레를 이용한 연주를 하는 팀이었어요. 거기다 노래도 함께 해서 더 즐거웠는데요.
우쿨렐레 뿐만아니라 타악기가 함께있어서 더욱 소리가 풍부했던 공연이었답니다!
다같이 옷을 맞춰입으시고 목에 꽃목걸이를 두른게 너무 화사하고 아름다웠어요.
노래는 30~50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옛가요들이었는데요. 팀분들이 좋아하시는 노래로 해서그런지
공연하시는분들이 즐거워하니 관객들도 즐거워지는 무대였습니다.
세번째무대는 중국여성분들로 구성되어 더욱 독특했던 무대를 보여준 '중화지가'팀입니다.
중국전통 부채춤과 낙화라는 중국의 전통춤을 보여주셨는데요. 중국분들이어서 그런지 자국의 전통춤을
정말 아름답고 섬세하게 표현하셔서 보는내내 아름다웠습니다.
네번째 무대는 '은빛예술공연단'팀이 었는데요.
이 팀은 이름에 나온것처럼 공연단이어서그런지 특이하게도 각각의 장르를 가지고 나온 팀이었어요.
한 동아리의 무대에서 여러장르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우리도예술가 무대의 재미였던 것 같은데요.
은빛예술공연단의 첫 순서는 바로 색소폰이였습니다.
색소폰 소리는 언제들어도 감미로운 것 같아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만한 음악을 두곡 들려주신 뒤
신나는 밸리댄스 무대가 이어졌는데요.
보통 밸리댄스하면 여러명이 나와서 하는걸 생각했는데요. 혼자나오셔서 여러명보다 더 많은 동작과
힘으로 무대를 꽉 채우셨답니다. 화려한 천을 이용하시기도하고 밸리댄스곡이아닌 가요에도 맞춰 하셔서
어르신들께서 무척 좋아하셨던 무대였어요.
그다음으론 트럼펫도 들을 수 있었어요. 트럼펫만 연주하는 걸 듣는게 자주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 더욱
귀기울여들었습니다. 트럼펫으로 부른 가요들! 생각보다 큰 소리에 소극장안이 꽉차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다섯번째 팀은 한국무용을 하는 '고우리'팀입니다!
이름처럼 곱디고운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었는데요. 무려 평균나이가 78세라고 하더라구요.
나이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무대에서 공연하시는 모습을 보니 70대라고 전혀 느껴지지않을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고 잘 하셔서 놀랬어요!
한국무용 중 부채춤을 보여주셨는데요. 어릴 때 학교에서 배우던 것도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고 있자니 절로 흥이나던 무대였답니다.
마지막 팀은 '하늘소리 우쿨렐레'입니다!
이 팀도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팀인데요. 두번째 팀과는 약간 다른 것은 우쿨렐레와 멜로디언,
젬베, 색소폰 등 여러가지 악기와 함께 연주한 것인데요.
그렇다보니 소리가 더 풍부하고 신이나기도 하더라구요. 거기다 공연에 쓰시려고 손수 플랜카드까지 준비
를 하셔서 오셨더라구요... 세심한 준비에 놀라웠답니다!
즐거운 무대를 뒤로하고 2019년 우리도예술가의 모든 무대가 끝났습니다.
5월에 시작해서 11월까지 정말 쉼없이 달려왔던 것 같아요. 이번 년도의 우리도예술가는 여기서 끝이 났
지만 미추홀학산문화원에서는 누구나 예술가가 되는 일상문화를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생활문화센터 알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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