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에서 마당예술로의 확장
2019 학산마당예술'놀래' 19일부터 23일까지 열려
송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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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6 16:15:14
11월 23일 열리는 주민마당극 경연에 참가하는 동아리 회원들은 지난 9월 24일 학산문화원에서 사전 워크숍을 가졌다.
마당극에서 마당예술로. 미추홀구 주민들의 창작예술제인 ‘학산마당극 놀래’의 무대가 마당예술로 확장됐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2019 학산마당예술 놀래’를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학산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개막일은 19일에는 ‘동네, 살아지다’, ‘동네, 사람이 잇다’, ‘응답하라 주인선’ 등 주민 미술전시회가 시작된다. 모두 주민들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한 전시회로 ‘동네, 살아지다’는 공동판화전, ‘동네, 사람이 잇다’는 재활용 박스를 이용한 공공미술전, ‘응답하라 주인선’은 사생대회 그림전시회다.
20, 21, 22일에는 주민공연, 전문공연 및 예술체험이 진행된다. 20일에는 부평문화원 시니어극단인 ‘은빛여울’이 창작극 ‘세 남매의 봄’을, 21일에는 마당극단 ‘좋다’가 마당극 ‘돌아온 약장수’를 공연한다.
22일에는 예술체험 행사로 어린이 연극놀이 워크숍이 열리고, ‘동네놀이공연단’의 인형극 ‘주인선 3.8km 이야기’와 ‘더율’의 콜라보 공연 ‘함께, 예술을 잇다’가 무대에 올려진다.
23일에 본 행사인 주민들의 마당극 경연이 펼쳐진다. 모두 12개 마당극 동아리가 그동안 갈고 닦은 창작마당극을 선보인다. 올해 경연에는 미추홀구 주민 100명이 심사단으로 참여해 주민창작예술제의 의미를 더하게 했다. 경연 무대에 앞서 개막식과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시민창작예술제 ‘놀래’는 지난해 제5회 무대까지는 주민마당극 공연 위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전시회, 예술체험, 전문공연까지 그 폭이 확대됐다. 이에따라 이름도 ‘학산마당극 놀래’에서 ‘학산마당예술 놀래’로 바뀌었다.
박성희 미추홀학산문화원 사무국장은 “시민창작예술제는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놀래’ 무대의 폭을 넓혀나가면 주민들의 참여도 더욱 다양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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