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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극단 '하얀민들레'

bongyeong2100 0 4741 2014-08-01 10:14:34

7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 하얀 민들레 연극 팀이 모이는 용현동1,4동 주민 센터…….오늘도 변함없이 그들이 모였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숙자 언니, 지방에 내려간 미영씨, 비록 사정이 있어 출석하지 못한 팀원들이 있었지만 극을 위한 토론만큼은 진지했습니다.

오늘은 무대에 올릴 소품과 무대장치, 의상, 대사에 대한 세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 7명의 주부들이 모인 하얀 민들레 가족은 2012년 독정골 마을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2013년에 인화문화의거리를 모티브로 마을 이야기를 무대에서 공연했던 경험이 있는 연극 팀입니다. 이미 무대에 올랐던 경험이 있는 단원들은 각자의 머릿속에 무대를 그려가며 김종현 선생님의 요구와 질문에 즉각적인 반응들을 보이면서 자신의 의견도 서슴지 않고 내놓고 지시사항에도 어렵다, 싫다 소리 없이 ‘콜’을 외쳐가며 친분을 과시 했답니다. 

 

인화문화의거리를 모티브로한 40분 분량의 시나리오를 10분 분량의 시나리오로 각색을 해서  무대에 올릴 계획 중인데요, 이미 만들어진 시나리오지만 스피드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면서도 팩트를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대화는 진지해지고 팀원들은 집중력은 높아져 갔습니다. 이 팀은 회의 중에도 실제 공연과 같이 대사를 치면서 대화를 하는데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져보였답니다.
 나의 대사 어느 부분이 인하대 문화의 거리, 그 곳 삶속에 있는 문제점을 표현하는 가장 팩트있는 대사 일까? 없다면 있을 때까지 고민하고 다시 만들어 내면서 시나리오 수정 과정은 계속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사람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대사를 고민 하는 동안 2시간의 수업시간이 훌쩍 흘러 지났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만 듣고 있었던 저는 왜 시간이 빨리 지났다고 느꼈을 까요? 연극을 본 것도 아닌데, 단지 하얀 민들레 팀들의 회의를 봤을 뿐인데요. 
자, 시나리오와 무대에 대한 회의가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 됩니다.
하얀 민들레 연극 팀의 활약을 기대해 봅시다.

 

                                                                                                                                                   시민기자  김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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